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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신문어휘15

오염수 해양 방류 후의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의 연합심사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질문 9월 8일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경제산업위원회와 농림수산위원회의 연합심사회를 열었다. 입헌민주당은 기시다 수상의 출석과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으나 기시다 수상은 출석하지 않았다. 의원들의 질의는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대한 지지와 관련 질문,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문제 제기와 관련 질문으로 이루어졌고 이후 수산업이나 타 산업에 대한 영향과 피해의 대응 계획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관계자들과 국민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리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위반한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한 여러 의원의 질의에 경제산업대신은 어업 관계자 대표들의 발언을 반복하며 그들로부터 일정의 이해를 얻었다는 말로 약속을 다한 것은 아니지만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말을 반복했다. 관계자들의 명시적인 해양 방출 반대 발언은 .. 2023. 9. 24.
[일본어 시사 어휘] 방사능 오염수 방류 후 일본에서 보이는 반대 목소리 일본의 오염수 방류 직후 후쿠시마를 비롯한 도호쿠 지방, 도쿄의 도쿄전력 본사 앞, 히로시마, 구마모토 등 각지에서 시민 단체가 주축이 된 반대 집회, 반대 의사 표명이 있었다. 몇 천명이나 몇 만명 규모는 아니지만 각지에서 이 방류에 문제의식을 느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쿄전력 본사 앞의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부는 국민의 이해를 얻는다는 약속을 했음에도 대상을 좁히고 있다. 」「도쿄전력은 바다를 더럽히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가?」 「생선 등 소문피해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건강 피해가 걱정이다. 동경 전력은 다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인가? 방출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쿠시마에서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대대로 살던 땅에서 살지 못하게 되었는데 지금 다시.. 2023. 9. 10.
일본의 오염수 투기가 말하는 것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 22일 일본 기시다 수상이 오염수 방류를 기상이나 해상 조건에 지장이 없으면 이번 달 24일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24일 기어이 오염수 투기를 강행했다. 우리 국민에게 아무런 권한도 부여받지 않은 자가, 피해를 감당할 의사도 자격도 능력도 없는 자가, 우리 국민의 삶에 큰 해악을 끼칠 것이 자명한 결정을 당당하게 동의 없이 내리는 것을 보며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세계에서 이 뉴스를 접한 많은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국민에게는 입을 다물고 줄곧 행동으로 일본의 입장에 동조해 왔다. 24일에는 한덕수 총리가 나서 이렇게 말했다. 과학적 기준과 국제적 절차에 따라 방출되는 것이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세계 전문가의 공통의견이다. 관련 정보를 확.. 2023. 8. 27.
[일본어 시사 어휘] 일본 위험 수준의 폭염, 10월까지 덥다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7월 25일 서일본에서 북일본에 걸쳐 고기압의 영향으로 각지에서 날이 개고 기온이 올랐다. 낮 동안 최고 기온은 군마현 이세사키시에서 39.5도, 이바라기현 사노시에서 39.1도, 고후시에서 38.7도, 사이타마현 구마다니시에서 38.4도 등 위험한 더위였다. 그리고 후쿠시마시에서 36.7도, 도쿄 도심과 교토시에서 36.6도, 다카마츠시에서 35.8도, 돗토리시와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35.5도 등 넓은 범위에서 35도 이상의 폭염이었다. 기상청과 환경청은 온열질환의 위험성이 극히 높아진다고 시즈오카현과 아이치현 등 서일본의 18개 현에 온열질환 경계경보를 발표했다. 30일 전국 최고 기온은 홋카이도를 제외하고 37~39도의 범위로 예보되고 있고 온열질환 경계경보 발령 현 역시 .. 2023. 7. 30.
[일본어 시사 어휘]2023년 제 10회 고등학생 나오키상 수상작 汝、星のごとく 5월 21일 2023년 고교생 나오키상의 수상작이 汝、星のごとく로 선정되었다. 고교생 나오키상은 최근 1년간의 나오키상 후보작 중에서 고등학생들이 자기들 나름의 한 권을 선택해 내는 상이다. 고등학생들 스스로가 논의 과정 중에 각 해 나름의 기준을 세워가며 그 해 작품을 결정한다는 것이 이 상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2022년 상반기와 후반기의 나오키상의 후보작이 후보가 되었다. 전국의 모든 고등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참가해 주는 상은 아니다. 참가를 희망한 고등학교의 학생들에 의해 선정된다. 각 고등학교에 참가 희망을 받고 있는데 올해는 43개교가 참가했다고 한다. 홋카이도, 이와테현, 이바라기현, 치바현, 사이타마현, 도쿄도, 카나가와현, 시즈오카현, 아이치현, 시가현, 교토현, 효고현, 에히메현, 후.. 2023. 7. 16.
[ 일본어 시사 어휘 ] 쟈니즈의 아동 성학대 문제, 피해자와 사회의 목소리 일본의 연예 기획사 쟈니즈의 과거 소속 탤런트들이 쟈니즈의 전 사장이었던 쟈니 키타가와 씨에게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키타가와 씨는 2019년 이미 고인이 되어 있다. 쟈니즈 전 사장의 이 같은 행위는 쟈니즈가 연예 사업을 시작하던 1965년 당시부터 기사화되거나 재판에서 다루어졌다. 그러나 중요한 판결이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1999년 슈칸분슌의 연재 기사로 다루어지며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1999년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피해자들이 관련 피해를 저서에서 밝혔고 암암리에 그런 피해 사례가 소문으로 나돌고 있었다고도 한다. 슈칸분슌의 소유사 분계슌쥬샤는 1999년 당시 해당 연재 기사로 쟈니즈 사무소로부터 없는 사실이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2심에서 기사의 중.. 2023. 6. 18.
[일본어 시사 어휘]여성 임원의 비율 확대를 위한 위에서부터의 노력 북해 유전의 석유 수입을 관리하는 노르웨이 정부 연금 기금이 다가오는 주주 총회에서 여성 이사가 없는 일본 기업의 의안에 반대표를 던질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여성 이사가 없는 일본 기업의 이사회 의장 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기업의 의사 결정에서 다양성을 확보하게 하기 위한 것인데 노르웨이 정부 연금 기금은 기업이 조금 더 좋은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 확보가 필요하고 그런 면에서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한다. 노르웨이 정부 연금 기금은 이사회의 남녀 비율이 각각 30%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회사 경영에 영향력을 미쳐 왔다. 그리고 이 기금이 말하는 다양성 확보란 더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위해 확.. 2023. 5. 7.
[일본어 시사 어휘] 우에다 일은 총재 5년의 시작 4월 9일 새로운 일은 총재가 취임했다. 쿠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8일 퇴임하고 그 자리를 우에다 카즈오 총재가 이었다. 쿠로다 총재는 10년 정도 일은 총재 자리를 맡았고 대대적인 금융 완화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상태를 벗어나 안정적인 물가 상태 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새로 취임한 우에다 총재는 매크로 경제를 전문으로 하는 경제학자 출신으로 1998년부터 7년간 일은의 완화 정책 설계에도 참여한 인물이다. 신임 총재는 지난 10년은 목표 물가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디플레이션이 아닌 상태를 만드는 데까지는 성공했다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 일본은 현재 길게 이어져 온 완화 정책의 부작용을 경험하고 걱정하고 있다. 오랜 기간 완화 정책으로 발행하고 사들인 국채의 양이.. 2023. 4. 23.
ゆらゆらゆれる、かかのこと 발달 장애를 가진 엄마를 이해해 가는 아이의 시선 키타큐슈시가 주최하는 제14회 아동 논픽션문학상의 표창식이 3월 18일 시립문학관에서 있었다. 460명의 응모자 중 입상자는 12명이었다. 초등학생부와 중학생부로 이루어진 이 문학상에서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엄마에 대해 알아가는 후지모토 치히로 학생의 작품이 초등학생부의 대상으로 뽑혔다. 이 작품에는 초등학교 1학년인 후지모토 치히로 학생이 엄마와 함께 생활하며 엄마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곧 가족이 될 동생과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도 읽을 수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훈훈하다. 심사위원이었던 아사노 아츠코 씨, 사이쇼 하즈키 씨, 릴리 프랭키 씨의 평도 인상적이다. 아사노 아츠코 씨는 엄마에 대한 따뜻하고 냉정한 시점이 훌륭하다고 말한다. 사이쇼 하즈키 씨는 발달장애 해.. 2023. 4. 9.
한일정상회담 정부는 누구를 대변하고 있나? 한일정상회담이 3월 16일에 있었다. 일본의 여론은 이 회담에 긍정 반응이 60% 이상이고 한국은 부정 반응이 60% 이상이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이 한국 국민 다수의 의견을 대변한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의 주요 논점은 징용문제의 해결안이었다. 이 문제의 당사자들은 대한민국의 사법 판결에 근거해 해당 기업으로부터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우리 기업이 주 재원을 마련해 변제하고 일본의 해당 기업에게는 사죄도 요구하지 않고 구상권도 행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안을 가지고 한일정상회담에 임하며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현재 징용피해자들은 일본 해당 기업들의 한국내 재산을 처분해 배상을 받으려고 소송중이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정부 입장은 징용 피해자들의 목.. 2023. 3. 26.